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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법 없는 `2090 바이러스` 급속 확산
CH2CH 0건 3,512회
작성일 09-02-10 23:39
PC를 다운시키는 `2090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지고 있으나 아직 치료방법이 나오지 않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컴퓨터의 현재 시각을 `2090년 1월 1일 오전 10:00'로 바꾸는 2090바이러스가 지난 8일부터 확산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윈도의 system32 폴더에 생성일이 2090년인 숫자파일을 여러 개 생성해 실행시켜 결국 컴퓨터가 다운되도록 만든다.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등 보안업체들은 현재 이 바이러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취약점을 이용한 것으로 보고 치료방법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는 컴퓨터의 CPU 점유율을 높여 시스템을 다운시킨 후 계속 재부팅 되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 조치를 취할 틈을 주지 않아 마땅한 치료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보안전문가들은 사용자들이 MS 패치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보안솔루션을 실시간으로 사용하는 등 조치를 당부했다.

하우리 관계자는 "보안패치 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날짜 변경 등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바이러스 검사 등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시행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ASEC)는 "이 바이러스가 계속 PC를 재부팅하고 있어 적절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며 "사용자들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수상한 이메일 열람을 자제하고 악성코드 감염이 우려되는 사이트 방문을 하지 않는 등 보안수칙을 지키는 예방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보보호진흥원(원장 황중연)은 최근 USB 등 이동식 저장장치로 전파되는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사례가 증가해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노명선 KISA 상황관제팀 팀장은 "지난 1월부터 USB 등을 통한 악성코드 감염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현재까지 발견된 악성코드에 대한 조치는 취했지만 변종 악성코드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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